코로나 위기 속 제주항공 현장 찾은 김이배…"7C정신으로 극복"

입력 2020-06-01 18:44   수정 2020-06-01 18:46


제주항공은 1일 김이배 신임 대표이사가 공식 취임했다고 밝혔다.

제주항공에 따르면 김 신임 대표는 이날 오전 7시 김포공항 내 정비본부를 방문하는 것으로 업무를 시작했다. 취임식은 현장 방문으로 갈음하며 공식 업무를 시작했다.

김 대표는 사내망에 게시한 취임사를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생존을 위해 치열하게 투쟁하면서 과거와는 다를 포스트 코로나 시장을 대비해야 하는 중차대한 역사의 갈림길에 서 있다"고 임직원들에게 강조했다.

이어 김 대표는 '회복탄력성'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이를 위한 실천적 모토로 '7C 정신'을 제시했다. 제주항공의 코드명이기도 한 7C는 위기를 이길 수 있다는 확신과 자신감(Confident), 개인과 조직의 역량(Competent), 강한 유대감(Connected), 동료 존중(Cooperative) 등의 약자다.

김 대표는 "지난 15년간 제주항공의 성공은 체화된 도전의 DNA가 이룩해 낸 결과"라며 "현재의 위기 또한 제주항공 정신으로 반드시 이겨낼 수 있다"고 당부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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