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과장&이대리] 재난지원금 쓸 생각에 들떴는데 기부하라는 회사…'좋다 말았네'

입력 2020-06-01 17:19   수정 2020-06-02 00:57

“어디다 어떻게 쓰든 개인 자유. (각자) 필요한 데 사용하는 게 가장 야무지게 쓰는 것이겠지요.” (네이버 아이디 jun0****)

지난달 26일자 김과장이대리 ‘한우 플렉스 해볼까…긴급재난지원금 어떻게 쓰나’ 기사에 달린 댓글이다. 기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침체된 경기를 활성화하기 위해 지급된 긴급재난지원금 관련 사례를 생생하게 엮었다. 모처럼 비싼 한우를 사 먹거나, 치과 진료 등 목돈이 드는 일에 지원금을 쓴 이들의 얘기를 소개했다.

이 기사 댓글에도 지원금 사용처와 관련한 여러 이야기가 나왔다. 기부에 대해선 의견이 갈렸다. 다음 아이디 Kel**는 “안경을 바꾸고 외식을 하는 등 지원금 쓸 곳을 미리 정리해놨는데, 갑자기 직장에서 지원금을 기부하라더라”며 “어쩔 수 없이 동의했지만 너무 아까웠다”고 토로했다. 반면 네이버 아이디 khd2****는 “(코로나19 타격을 상대적으로 덜 받은) 공무원이나 일반 직장인보다는 실직한 이들이나, 매출이 급감한 회사를 돕는 데 지원금을 써야 한다”는 댓글을 남겼다.

지원금을 만족스럽게 쓴 사례를 소개한 이도 있었다. 다음 아이디 onec******는 “5월 14일 ‘로즈데이’에 화훼농가를 도울 겸 지원금으로 장미를 한 다발 사 아내에게 선물했다”며 “꽃집 사장님도 지원금 덕에 손님이 부쩍 늘었다며 좋아했다”고 했다.

선한결 기자 alway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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