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프로농구연맹(KBL)은 차기 시즌 일정을 확정했다고 1일 밝혔다. 10월 9일 시작하는 정규시즌이 2021년 4월 6일 마무리되는 일정이다. 프로농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2019~2020 시즌을 중단한 뒤, 지난 3월 잔여 경기 등 남은 일정을 모두 취소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원주 DB는 서울 SK와 함께 지난 시즌을 공동 1위(28승 15패)로 마무리했다.
개막일에는 세 경기가 열린다.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서울 SK와 울산 현대모비스가, 원주 종합체육관에서 원주 DB와 서울 삼성이, 안양 실내체육관에서 안양 KGC와 인천 전자랜드가 만난다. 이번 시즌에는 2014~2015시즌 이후 6년 만에 월요일 경기가 부활한다. 지난 시즌 ‘화~목요일 1경기, 금요일 2경기’ 체제에서 ‘월~금요일 1경기’ 체제로 변경된 것이다.
KBL 관계자는 “같은 시간대에 두 경기가 열리는 것보다 매일 한 경기씩 개최해 경기에 대한 집중도를 높이는 것이 낫다고 판단했다”며 “매일 농구 경기를 즐기고 싶다는 팬들의 요청을 받아들인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김순신 기자 soonsin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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