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부천 지역 학교들이 10일까지 원격수업을 연장한다. 다만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은 등교수업을 진행한다.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은 1일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교육부와 협의해 고3을 제외한 모든 학년은 이달 10일까지 온라인 원격수업을 진행하기로 확정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부천에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쿠팡물류센터에서 일하는 가족을 둔 학생이 224명, 교직원은 17명으로 집계됐다. 이 교육감은 "30일까지 검사한 학생 199명이 모두 음성으로 판명됐다"고 말했다.
부천교육청은 지난달 26일 보건당국과 협의해 이튿날로 예정됐던 유치원과 초등학교 1·2학년, 중학교 3학년, 고등학교 2학년, 특수학교 등 251개교 학생들의 등교 수업을 잠정 연기한 바 있다.
이 교육감은 "부천의 경우 교사 30%가 인천에 거주하고 나머지 50%는 서울이나 인근 다른 도시에 거주하고 있어 부천의 상황만이 문제가 아니라는 점을 방역에 중요한 요인이라고 판단했다"면서 "수원에선 유치원 통학버스 기사가 확진 판정을 받아 해당 유치원도 등원을 멈추고 온라인 수업으로 전환했다"고도 전했다.
수원 64번 확진 환자인 이 기사는 수원동부교회에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수원시는 해당 기사가 지난달 말 유치원에서 근무한 것으로 파악되면서 유치원 원생과 교직원에 대한 검체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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