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문아' 김창옥이 결혼할 때 속궁합보다 언어의 궁합이 중요하다고 충고했다.
1일 방송된 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는 소통 전문가 김창옥이 아내와의 결혼기념일을 헷갈려하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첫번째 문제로는 "남편에게 가장 서운한 순간은?"이였다. 제작진은 "3위는 친정에 소홀할 때, 2위는 집안일 안 도와줄 때 그렇다면 1위는?"이였다.
김창옥은 "기념일 기억 못할 때?" 라며 "나는 언제 결혼했더라. 7월 11일?"이라고 옥문아 멤버들에게 자신의 결혼기념일을 반문해 허당끼 넘치는 모습을 보였다. 김용만은 "5월 16일"이라고 정확하게 기억했고, 다들 감탄하자 "그 날이 5.16 사태라고 하거든"이라고 말해 큰 웃음을 안겼다.
오답의 행진이 이어지고, 김창옥은 "아내와 남편이 시간이 지나면 이젠 남편은 말도 안 하고 묵묵부답이 된다"라고 씁쓸한 현실을 밝혔다. 이에 김창옥은 "내 이야기에 대꾸도 안 할 때"라고 말해 정답을 맞췄다.
또한 김창옥은 "자신이 미혼 여성들에게 하는 이야기가 있다. 속궁합보다 언어의 궁합을 보라고 한다. 그 사람의 모국어를 살펴라"라고 부연 설명을 했다.
신지원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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