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차기대권 지지율 급락…그래도 12개월 연속 1위

입력 2020-06-02 10:59   수정 2020-06-02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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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1위를 기록했다. 리얼미터는 2020년 5월 이 위원장에 대한 선호도가 34.3%로, 12개월 연속 1위를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 다만 전월(40.2%)보다는 5.9%포인트 하락했다.

이낙연 의원은 모든 권역에서 전월 대비 선호도가 하락했다. 강원(25.7%)은 선호도가 전월 대비 11.9% 하락해 낙폭이 가장 컸다. 대전·충청·세종(30.8%·-10.4%), 경기·인천(34.8%·-7.6%) 등도 전월대비 선호도가 크게 하락했다.

연령대별로는 20대(23.5%·-11.5%p), 직업별로는 학생(22.6%·-14.3%p), 이념 성향별로는 진보(52.7%·-8.2%p)등에서 하락이 두드러졌다.

이재명 경기지사는 0.2%포인트 내린 14.2%로 2개월째 2위를 유지했다.

황교안 미래통합당 전 대표는 전월보다 0.8%포인트 오른 6.8%로 지난달보다 한 계단 오른 3위였다. 보수주자 가운데는 가장 높은 지지율이다.

무소속으로 21대 국회에 입성한 홍준표 의원은 6.4%로 4위를 기록했다. 안철수 전 의원과 오세훈 전 시장은 각각 4.9%, 4.7%로 5·6위에 올랐다.

이어 통합당 유승민 전 의원(3.4%), 원희룡 제주도지사(2.9%), 추미애 법무부 장관(2.8%), 심상정 정의당 대표(2.4%), 박원순 서울시장(2.3%), 민주당 김부겸 전 의원(1.8%) 순이었다.

이번 조사는 오마이뉴스의 의뢰로 전국 18세 이상 남녀 2537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25∼29일에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9%포인트다.

자세한 여론조사 개요 및 결과는 리얼미터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명일 한경닷컴 기자 mi737@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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