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역 묻지마 폭행 용의자 서울 상도동서 검거

입력 2020-06-03 07:16   수정 2020-06-03 09:19

최근 서울역에서 30대 여성을 대상으로 '묻지마 폭행'을 저지른 용의자가 검거됐다.

국토교통부 소속 기관 철도특별사법경찰대는 전날 오후 7시15분께 용의자인 30대 남성 이 모씨가 서울 동작구 상도동 자택에서 검거됐다고 3일 밝혔다.

서울지방철도경찰대 폭력전담팀은 이씨의 신원과 주거지를 파악해 용산경찰서와 공조해 그를 긴급체포했다.

철도경찰대는 이씨를 상대로 범행동기와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상해 혐의로 구속영장도 신청할 방침이다.

이씨는 지난달 26일 오후 1시50분께 서울역 역사 1층에서 30대 여성의 왼쪽 광대뼈 부위 등을 가격하고 도주한 혐의를 받는다. 피해 여성은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서울역 공항철도 입구 쪽으로 향하던 중 어떤 남성이 어깨를 부딪친 뒤 욕을 하고 주먹으로 얼굴을 때렸다고 밝혔다.

해당 사건은 피해자 가족이 SNS에 글을 올리면서 알려졌고, '여성 혐오 범죄' 논란이 일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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