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물류센터 근무자 등 주민 2명 코로나 확진

입력 2020-06-03 15:27   수정 2020-06-03 15:29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나온 경기도 부천 쿠팡 물류센터에서 근무한 20대 남성 등 부천 거주자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부천시는 심곡본동 주민 A(29)씨와 괴안동 주민 B(32)씨 등 2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3일 밝혔다.

A씨는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한 부천 쿠팡 물류센터(2공장) 근무자다. 자가격리 중 증상을 보여 전날 검체 검사를 받은 뒤 이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B씨는 서울 관악구 확진자와 접촉한 뒤 자가격리됐다가 증상을 보여 전날 검체 검사를 받고 이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방역당국은 B씨가 접촉한 코로나19 환자가 서울 관악구 58번 확진자 C(32)씨인 것으로 추정하고 역학조사 중이다.

C씨는 지난달 16∼20일 부천 쿠팡 물류센터에서 근무한 뒤 검체 검사를 받았다. 같은달 26일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부천시 관계자는 "B씨와 접촉한 확진자가 C씨인지는 역학조사를 좀 더 진행해봐야 정확히 알 수 있다"며 "추가 확인 내용은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부천시가 관리하는 부천 쿠팡 물류센터 코로나19 확진자는 이날 오후 2시 기준 32명으로 늘었으며 부천 전체 누적 확진자도 126명으로 증가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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