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멘스 헬시니어스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진단하는 항체검사의 긴급사용승인(EUA)을 미국에서 획득했다. 지멘스 헬시니어스는 독일 엘랑겐에 본사를 둔 의료기업이다.
4일 지멘스 헬시니어스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원인 바이러스인 SARS-CoV-2의 항체검사(total antibody test) 긴급사용승인(EUA)을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지난 1일 획득했다”고 밝혔다. 지멘스 헬시니어스가 개발한 ‘Total Antibody COV2T’ 검사는 SARS-CoV-2에 있는 돌기 단백질에 대한 항체를 검출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 회사는 이달부터 월간 5000만 테스트가 가능한 진단키트 물량을 생산할 예정이다.
지멘스 헬시니어스 진단사업부문 글로벌 총괄 책임자인 디팍 나스(Deepak Nath) 박사는 “해당 검사는 IgM과 IgG 항체를 모두 검출하기 때문에 무증상 감염자나 진단 이력이 없음에도 바이러스에 감염돼 먼역 반응체계를 갖춘 개개인들을 초기에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주현 기자 dee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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