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사이트][한국공인회계사회 회장 선거] 정민근 안진회계법인 부회장 “과잉 규제로부터 회계사 지켜야”

입력 2020-06-04 13:56  

≪이 기사는 06월04일(13:37)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한국공인회계사회를 이끌 새 회장을 뽑는 선거전의 막이 올랐다. 첫 전자투표로 진행되는 이번 선거엔 5명의 후보가 출사표를 던졌다. 한국경제신문 마켓인사이트는 오는 17일 투표일을 앞두고 각 후보들의 포부와 공약을 소개하는 릴레이 기사(성명 가나다 순)를 싣는다. [편집자 주]

“과잉 규제로부터 회계사를 지키기 위해 회장직에 도전했습니다.”

제45대 한국공인회계사회 회장 후보로 나선 정민근 안진회계법인 부회장(사진)은 “회계산업이 과잉 통제산업으로 변모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회계산업이 지식산업으로서 갖는 자율성은 갈수록 퇴색하고 과잉 규제, 과잉 책임, 과잉 징계의 사이클이 강화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회계산업에 대한 정계 및 감독기관의 입장, 경제계의 저항, 언론의 부정적인 시각, 이 모든 것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회계사들의 일치된 목소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구체적으로 외부감사인의 과도한 법적책임을 완화하고, 표준감사시간 제도의 정착을 이끌겠다고 밝혔다.

공인회계사 합격자 증원에도 반대의 뜻을 표시했다. 이런 의미를 담아 캐치프레이즈(구호)는 ‘회계사, 지키겠습니다! 한공회, 바꾸겠습니다!!’로 정했다.

대형과 중견 및 중소 회계법인, 감사반을 아우르는 회계 생태계 상생의 적임자로서 자질도 강조했다. 2016년부터 한공회에서 미래전략 직무부회장을 맡은 그는 “중견·중소형 회계법인과 감사반의 업무지원을 위한 과제 발굴 경험을 가지고 있다”며 “회계 산업 전체를 위한 상생 생태계 조성에 핵심적인 역할을 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상생 생태계 조성의 일환으로 상장법인 감사인 등록 요건의 완화를 추진하고, ‘중소기업용 감사 기준’을 제정해 감사 기준의 실효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청년, 여성 회계사들로부터 의견을 수렴할 ‘익명 라이브 채팅’ 창구 개설 아이디어도 제시했다.

‘회계사를 지키는 회장’이 되겠다고 밝힌 그는 이밖에 주요 공약으로 △회계 개혁의 안정화 및 발전적 전개 △회원 중심 공인회계사회 구축 △청년·여성·지방 공인회계사회 활동 활성화 지원 △휴업 회원을 위한 지원 등을 내놨다.

한공회 회장은 겸직을 금지하고 2020년 예산은 회원 부담을 낮추는 방향으로 재편성해 회원 중심의 한공회 조직을 구축하겠다고도 덧붙였다.

이태호 기자 th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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