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에서 세계 환경의 날을 맞아 영화 ‘진흙’을 방영한다.
오는 5일 공개되는 다큐 영화 ‘진흙’은 제 16회 서울환경영화제 국제경쟁부문 대상, 관객상 등 2관왕을 수상한 작품이다.
이 영화에서는 인도네시아 가스 채굴 회사가 지하의 진흙 화산을 건드려 마을이 진흙으로 뒤덮혔던 실제 사건을 다뤘으며 이 사태에 책임이 있는 거대 기업에 맞서 투쟁하는 내용을 담았다.
공동 감독인 사샤 프리들랜더 감독은 “2008년부터 2010년까지 인도네시아 저널리스트로 활동했었다. 2006년 발생한 진흙 참사에 대해 언론에서 전혀 다루지 않아 살펴보니 원인인 라핀도 회사가 인도네시아 4개의 메이저 방송사를 갖고 있어서 였다”며 미디어를 장악한 거대 기업과 환경 문제를 짚었고 “피해자들이 피해를 당함에도 생존을 위해 재난 관광을 계속해야 한다는 것이 충격적이다”라고 2019년 16회 서울환경영화제 감독과의 대화에서 밝힌 바 있다.
영화 ‘진흙’은 오는 5일 오전 10시 10분에 방영된다.
이준현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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