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쇼핑 키우는 카카오, 상거래 子회사 사업재편 나서

입력 2020-06-04 17:56   수정 2020-06-05 01:27

카카오가 쇼핑과 캐릭터 사업 등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사업구조 재편을 추진하고 있다. 카카오의 자회사 카카오커머스와 카카오IX가 개편 대상이다.

4일 정보기술(IT)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상거래 전문 자회사인 카카오커머스와 캐릭터 전문 자회사인 카카오IX 간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카카오IX의 캐릭터 부문만 떼어내 카카오커머스에 합치는 방안 등 다양한 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카카오커머스는 카카오톡의 ‘선물하기’와 ‘쇼핑하기’ 등 카카오 상거래 부문을 전담하는 자회사다. 지난해 매출 2961억원, 영업이익 757억원을 기록했다. 카카오IX는 라이언 등 ‘카카오프렌즈’의 캐릭터 사업을 맡고 있다.

업계에서는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온라인 쇼핑 성장세가 커지면서 카카오가 이 분야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사업 재편에 나선 것으로 보고 있다. 일각에서는 카카오IX가 캐릭터 사업 외에 다른 사업을 정리할 필요가 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카카오IX는 2018년 카카오의 자회사 카카오프렌즈와 JOH(제이오에이치) 합병으로 생긴 법인이다. JOH는 브랜드 컨설팅과 부동산 관련 사업 등을 맡고 있다. 이 사업 분야를 카카오 본사에 넘기는 등의 방안이 검토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카카오커머스가 경쟁력 강화를 위해 기업공개(IPO)나 투자 유치 등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카카오 캐릭터 사업을 더해 회사 덩치를 키울 필요가 있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카카오 관계자는 자회사 사업구조 재편에 대해 “아직 확정된 바가 없고 관련 내용이 확정되면 공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주완 기자 kjw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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