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희열이 손열음과의 ‘좋은 사람’ 콜라보 무대에 만족감을 보였다.
KBS 2TV ‘유희열의 스케치북’(이하 유스케)에 출연한 손열음은 첫 곡으로 브람스의 ‘헝가리 무곡 제5번’을 선곡, 명불허전 연주 실력으로 눈길을 끌었다.
이날 손열음은, 아파트 상가 피아노 학원에서 피아노를 처음 배웠던 어린 시절부터 세계적인 피아니스트가 되기까지 과정을 털어놓았다.
초등학교 5학년 영 차이콥스키 국제 콩쿠르 2위가 첫 수상이라고 밝힌 손열음은 “국내 콩쿠르에서 다 떨어져 재능이 없는 줄 알았다. 국제 콩쿠르상이 아니었으면 피아노를 안 쳤을 것 같다”고 깜짝 고백하며, 어린 시절 남모를 고민에 대해 털어놓았다.
한편, 유희열이 클래식 외에도 좋아하는 음악에 대해 묻자, 손열음은 자이언티와 토이를 언급, 이어 토이의 ‘좋은 사람’을 손열음이 즉흥 연주하자, 유희열이 노래를 부르며 역대급 콜라보 무대를 선보이며 눈길을 끌었다.
무대를 마친 유희열은 “올해 가장 행복했던 순간이었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는 후문이다.
또한 이날 손열음은 출연 소감과 동시에 자신의 꿈에 대해 “죽을 때까지 은퇴하지 않고 연주하고 싶다”고 언급하며 피아노에 대한 무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준현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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