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1깡' 열풍에 새우깡 모델 발탁된 가수 비

입력 2020-06-04 10:40   수정 2020-06-04 10:43



'1일 1깡' '식후깡' '1일 3깡' ….

가수 비가 지난 2017년 발표한 노래 '깡'이 뒤늦게 화제를 일으키며 등장한 유행어다. 유튜브에 올라온 공식 뮤직비디오는 조회 수가 1200만 회를 넘어 빠르게 늘고 있다. 깡 관련 패러디 영상도 넘쳐난다. 안무를 따라하는 '깡 챌린지', 하루 한번 깡 뮤직비디오를 본다는 '1일 1깡', 갑자기 이 노래가 명곡으로 들린다는 '깡각증세'까지 신조어들도 생겼다.

농심은 4일 가수 비를 새우깡 모델로 발탁했다고 밝혔다. 깡 열풍과 맞물려 새우깡이 함께 언급되고 네티즌들이 비의 모델 섭외를 요청해왔다는 게 농심 측 설명이다.

농심은 소비자가 직접 참여하는 방식으로 광고를 제작하고, 새우깡과 비의 노래 깡을 함께 즐기는 '새우깡 대국민 챌린지'를 추진하기로 했다. 그 결과물로 비와 함께 광고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한때 월드 스타였던 가수 비는 2015년 이후 내놓는 곡이나 음반, 영화 등이 실패했다. 2017년 발매한 앨범 '마이라이프 애(愛)'의 타이틀곡은 혹평과 함께 조용히 사라졌다.

깡의 흑역사를 소환한 건 네티즌들이다. SNS와 유튜브에서 '전설의 뮤비'라는 이름으로 돌기 시작하다 지난해 말부터 '1일1깡'이라는 '밈(meme) 문화'로 자리 잡았다. 밈은 인터넷 공간에서 서로 행동이나 말을 모방하는 것을 의미한다.

깡과 비슷한 밈 놀이문화는 수년 간 계속돼왔다. 배우 김보성의 '의리, 의리', 타짜 김응수의 '묻고 더블로 가', 야인시대 김영철의 '4딸라'처럼 과거 특색 있는 캐릭터였거나 호감 있는 배우들이 네티즌을 통해 화제가 되고 주류 미디어에 다시 등장하고 있다.

김보라 기자 destinyb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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