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코리아, 상반기에만 신차 8종…톱3 등극

입력 2020-06-05 09:01  


 -3월 A7 시작으로 8개 차종 잇따라 선봬
 -1~5월 누적 등록대수 6,670대로 단숨에 3위 등극

 아우디코리아가 올해 적극적인 신차 출시로 단숨에 수입차 시장 누적 판매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아우디는 2015년 디젤게이트로 전 차종 인증 취소를 겪으면서 침체기를 겪은 뒤 2017년 11월 국내 판매를 재개했다. 하지만 신차는 1~2차종에 그쳤고 그 해 실적은 953대로 높지 않았다. 이후 2018년 1만1,930대, 2019년 1만2,450대로 실적 회복세를 보였지만 까다로워진 본사의 인증 절차에 따른 제품 라인업 부족으로 디젤게이트 이전 수준을 회복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하지만 올해는 다르다. 4도어 쿠페인 A7 55TFSI를 시작으로 2세대 부분변경 Q7과 플래그십 SUV Q8 등 3월에만 신차 3종을 잇따라 국내 출시했다. 이후 4월에는 A6 40TDI와 45TDI를 선보였고 5월에는 Q5와 Q3 등 SUV 차종을 넓히며 빠른 확장에 들어갔다. 이달에는 입문형 세단인 A4와 감각적인 스타일을 강조한 A5(스포트백, 쿠페, 카브리올레)를 동시에 론칭하며 본격적인 시장 탈환에 나섰다.

 상반기 8종의 신차를 출시한 아우디는 판매에도 두각을 보이고 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 자료에 따르면 5월 아우디는 전월 대비 6.6% 오른 2,178대를 팔아 메르세데스-벤츠와 BMW에 이어 마지막 톱3에 이름을 올렸다. 1월부터 5월까지 누적 판매대수 역시 6,670대로 3위에 등극했다. 독일 프리미엄 브랜드 3사가 상위권을 차지한 결과 국가별 등록대수 비율은 독일차가 전체 수입차의 65%를 넘어선 상황이다.

 업계에서는 상반기 쏟아진 신차에 주목했다. 수입차의 경우 통관신고를 할 때 수입가액 기준으로 개별소비세가 부과된다. 수입 과정에서 세금이 반영된 후 보관되다 주문이 들어오면 출고하는 방식이다. 이에 따라 상반기 큰 폭의 개소세 인하를 노려 미리 신차를 들여온 뒤 환급액을 판촉으로 삼아 하반기 판매를 끌어올릴 수 있다고 추측했다.

 그 결과 아우디는 1, 2위와의 격차는 제법 나지만 하반기 공격적인 판매를 이어갈 것으로 예측된다. 일각에서는 올해를 판매 회복의 원년으로 삼고 꾸준한 신차 출시와 점유율 확보를 통해 내년부터는 본격적인 순위 탈환에 나설 수 있다는 기대감도 제기된다. 

 한편, 아우디는 내부적으로 신차 인증 프로세스를 안정화한 만큼 그동안 선보이지 못했던 다양한 세그먼트의 신차를 국내 출시해 입지를 굳힌다는 계획이다. 입문형 SUV인 Q2를 비롯해 하반기 고성능 전기차 e-트론을 출시해 고급 전기차 시장을 공략한다. 이 외에도 기존 제품에 세부 파워트레인을 추가하고 고성능 S버전의 신차도 출격 준비 중이다.

김성환 기자 swkim@autotim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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