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동성 위기' 항공사들 잇따라 유증…티웨이항공도

입력 2020-06-05 16:30   수정 2020-06-05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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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비용항공사(LCC) 티웨이항공이 642억5000만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티웨이항공은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으로 신주 2500만주를 발행하는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5일 공시했다.

신주 예정 발행가액은 2570원이며 다음달 22일 발행가액이 확정될 예정이다. 보통주 한 주당 신주 배정주식수는 0.43주다. 신주 배정기준일은 오는 24일이며, 신주 상장 예정일은 8월 17일이다.

티웨이항공 측은 유상증자로 조달하는 자금을 운영자금으로 사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항공업계에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유동성 위기 극복을 위한 유상증자 소식이 줄을 잇고 있다.

앞서 대형항공사(FSC) 1위 대한항공은 1조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추진 중이다. 대한항공이 조 단위 유상증자를 실시하는 것은 처음이다.

LCC업계 1위인 제주항공도 17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 공모 방식으로 추진하고 있다. 다만 유증 일정을 당초 계획보다 늦추면서 유증으로 발행되는 신주는 당초 8월 4일에서 미뤄진 8월 26일에 상장된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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