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관계자는 “서울과 전북 전주 간 왕복 거리를 케이블로 잇는 셈”이라고 설명했다. 싱가포르는 산업화와 도시화 확대로 고부가가치 전력 케이블의 신규 및 교체 수요가 커지고 있다. 이에 유럽, 일본, 중국의 주요 전선 업체가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LS전선은 운영·관리 투명성, 적극적인 기술 지원 등을 앞세워 싱가포르 시장 점유율 1위를 지키고 있다.
명노현 LS전선 사장(사진)은 “세계적인 경기침체와 국내 시장의 한정된 수요를 극복하기 위해 해외에서 글로벌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다져왔다”며 “이번 수주는 시장이 위축된 가운데 거둔 값진 성과”라고 말했다.
황정수 기자 hjs@hankyung.com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