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 전 의원은 "허경영은 우리 나라 최초의 기본소득 창안자"라고 소개하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허경영 정책에 대해 "금액도 화끈하다. 한 명당 매월 250만원"이라며 "이것이 진짜 기본소득"이라고 주장했다. "허경영은 설득력있는 대안도 있다"고도 했다. "공무원, 복지전달체계 같은 정거장 비용을 싹 다 없애자는 것"이라는 이야기다.
차 전 의원은 "이걸 정의당이니, 이재명이니 찔끔찔끔 베끼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마지막으로 미통당의 김종인까지 가세했다"고 했다. 차 전 의원은 "여기까진 김종인만 특별하다고 할 수 없다"며 "김종인이 허경영과 진짜 닮은 점은 딴 데 있다. 스스로를 신의 손이라 장담하는 모습이 똑같다"고 꼬집었다.
그는 "허경영은 자기 손만 닿으면 병자도 고치고 액운도 다 사라진다고 장담한다. 신기하게도 추종자들이 줄을 서서 헌금을 한다"고 전했다. 이어 "김종인도 자기가 손만 대면 찌질이도 대통령 만들 수 있다고 장담한다"며 "김종인 추종자는 한 술 더 뜬다. 정신나간 정치인들이 대한민국 제 1당이자 정통 보수당을 김종인에게 통째로 갖다 바쳤다"고 비판했다.
차 전 의원은 '추신'으로 "'기본소득이 허경영을 베꼈다고? 이건 모욕이다' 성질 내는 분들, 허경영티비 한번 보시길 바란다. 당신들 교과서가 거기 있다"고 했다.
임도원 기자 van769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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