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영자총협회는 지난달 13~21일 전국 성인 남녀 1174명을 대상으로 ‘건강보험 부담 대국민 인식조사’를 한 결과 17.4%가 내년 건강보험료율을 내려야 한다고 답했다고 7일 발표했다. 동결해야 한다고 응답한 비율은 35.9%였다. 1% 미만 인상하는 데 그쳐야 한다는 답변 비중은 18.4%였다. 정부가 지난해 건강보험 종합계획(2019~2023년)을 발표하면서 제시한 3% 이상 인상안을 선호하는 응답자는 전체의 2.6%에 불과했다. 보험료율을 높이는 대신 건강보험 보장성을 강화하는 정부 안에도 전체의 76.5%가 반대했다.
도병욱 기자 dod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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