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사이트]블루코브의 ‘제주 하얏트’…최고급 호텔로 전면 리모델링

입력 2020-06-08 11:11  

≪이 기사는 06월08일(05:57)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블루코브자산운용이 제주 중문 더쇼어호텔(옛 하얏트리젠시 제주·사진) 부동산 인수를 마무리했다. 신생 부동산 전문 운용사 블루코브는 GS리테일과 손잡고 건물을 전면 리모델링해 최고급 휴양 호텔로 탈바꿈시킬 계획이다.

6일 부동산금융업계에 따르면 블루코브자산운용은 최근 사모펀드를 통해 제주 더쇼어호텔 건물과 토지 소유권을 최종 인수했다. 호텔을 매각한 아주호텔앤리조트는 펀드에 투자하는 방식으로 사업에 다시 참여했고, 한국투자증권이 재무적 투자자로 참여해 우선주에 출자하기로 했다. GS리테일은 보통주 투자자로 참여했다.

제주 중문관광단지에 1984년 지어진 이 호텔은 신라·롯데 호텔과 함께 서귀포의 5성급 랜드마크 호텔이다. 아주그룹은 2000년 이 호텔을 인수해 운영해왔다. 최근 호텔 시설 노후화로 리노베이션 필요성이 제기되면서, 하얏트와의 위탁운영 계약을 해지한 뒤 호텔을 매각했다.

자산을 인수한 블루코브는 호텔 건물을 골조만 남기고 전면 리모델링하면서 별관도 증축한다. 객실 규모를 222실에서 307실로 확대하고 쇼핑시설도 함께 조성할 계획이다. 대림산업이 기존 호텔에 대한 전면 리모델링을 하는 동시에 신관 증축 등 공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달 공사를 시작해 2022년 상반기에 호텔을 재개장할 계획이다.

해안을 따라 초대형 인피니티풀(건물·해안의 최외곽에 설치된 실외수영장)을 설치하는 등 인접한 신라호텔 이상의 고급 시설로 새단장할 계획이다. 서울 삼성동 파르나스호텔을 운영하는 GS리테일 계열사 GS파르나스가 준공 후 17년간 책임 임대차 형태로 운영할 예정이다.

프로젝트를 총괄한 블루코브자산운용은 지난해 파인스트리트자산운용에서 독립해 설립됐다. 이지스자산운용 출신 김승범 대표를 주축으로 한 투자팀 인력들은 호텔 개발 및 밸류에드(가치 부가)에 강점을 갖고 있다. 제주 더쇼어 호텔 외에도 부산 노보텔 리모델링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노보텔은 올 여름 준공해 그랜드조선호텔로 새롭게 문을 연다.

이현일 기자 hiuneal@hankyung.com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