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대란…웰킵스 비말 마스크, 4분만에 또 동나

입력 2020-06-09 10:11   수정 2020-06-09 10:14


무더위 속 비말(침방울) 차단용 KF-AD 마스크가 연일 조기 품절 대란을 빚고 있다.

판매처 '웰킵스몰' 사이트에서 판매 사흘째인 8일 비말 차단용 마스크 준비수량은 약 4분 만에 또 다시 동이 났다.

9일 웰킵스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부터 웰킵스몰에서 판매를 시작한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의약외품 허가를 받은 비말차단용 마스크가 약 4분 만에 품절된 것으로 전해졌다.

킵스 관계자는 "판매시작 후 4분 안에 비말차단용 마스크가 판매 종료됐다"고 밝혔다.

이는 비말 차단용 마스크의 온라인 판매 첫 날인 지난 5일 판매 종료까지 소요된 시간인 5시간, 이튿날인 20여 분보다 한층 빠른 속도다. 연이은 사이트 접속 지연에 따른 서버 점검과 보강을 거친 결과로 풀이된다.

앞서 5일에는 한때 최대 780만명이 접속하며 웰킵스몰 서버가 다운된 바 있다.

웰킵스는 매일 판매 물량으로 20만장 안팎의 수량을 준비했으나 연일 조기 품절 사태를 빚고 있다.

한편, 비말 차단용 KF-AD 마스크는 이달 중 오프라인에서도 구매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웰킵스는 이르면 15일 평판형으로 제작한 비말차단용 마스크를 시장에 풀고, 20일께부터는 대형마트·편의점·약국 등 오프라인 매장에 공급할 수 있도록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오프라인에 풀리는 평판형 마스크는 덴탈마스크(수술용 마스크)와 같은 형태로 장당 500원에 온라인에서 판매되는 입체형 KF-AD 마스크와는 다른 형태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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