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 1회 충전에 414km 달리는 쉐보레 볼트EV 출시

입력 2020-06-09 14:26   수정 2020-06-09 14:31

한국GM이 2020년형 볼트EV 전기차를 출시하고 사전계약을 받는다고 9일 밝혔다.

새 볼트 EV는 1회 충전 시 주행거리가 414㎞로 동급 최고 수준이다. 기존 모델과 비교해서도 31km 늘었다. 급속충전 시 1시간에 배터리 용량의 80%까지 충전이 가능하다.

66킬로와트시(kWh)급 대용량으로 업그레이드된 배터리 패키지는 LG화학이 공급하는 288개의 리튬이온 배터리 셀로 구성됐다. 최신 배터리 기술을 적용해 배터리 팩의 크기나 구조 변경 없이 주행거리를 늘렸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볼드 EV는 또 150킬로와트(kW)급 고성능 싱글 모터 전동 드라이브 유닛을 탑재해 최고출력 204마력, 최대토크 36.7kg.m의 주행 성능을 갖췄다.

차량 색상은 올해 초 출시한 스포츠유틸리티차(SUV) 트레일블레이저에 적용돼 호평을 받은 이비자 블루와 미드나이트 블랙 등 총 6가지다.

3가지 세부 모델로 가격은 기존 모델과 동일하다. 전기차 구매 보조금을 제외하고 △LT 4593만원 △LT 디럭스 4693만원 △프리미어 4814만원이다.

카허 카젬 한국GM 사장은 "한국 디자인센터가 개발을 주도한 볼트EV는 동급에서 유일한 전기차 전용 플랫폼 모델"이라며 "넓은 실내공간과 안정적인 주행성능을 갖춘 친환경차"라고 말했다.

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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