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평생학습관과 외국어마을 통합 '글로벌 평생학습도시 위상 재정립' 나서

입력 2020-06-09 14:15  



오는 9월 평생학습과 외국어마을이 통합돼 '글로벌 학습도시' 허브로 도약할 수원시 평생학습관 전경. 수원시 제공



경기 수원시가 평생학습관과 외국어마을을 통합해 글로벌 평생학습도시 위상 재정립에 나선다. 이는 인구 125만명인 국내 최대 기초단체인 시의 활발한 교육문화 이벤트를 시민학습 프로그램과 연계해 글로벌 학습도시로 도약하기 위해서다.


시는 평생학습의 구심점 역할을 할 팔달구 우만동에 있는 평생학습관과 외국어마을을 오는 9월 통합해 운영하는 것을 목표로 준비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9일 발표했다. 이를 위해 지난 4월 시의회로부터 동의를 받았다.

시 관계자는 "평생학습관과 외국어마을이 통합되면 이곳이 다양한 시민들의 쉼터 역할을 하는 놀이터로 변모해 평생학습도시의 중심축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시는 앞서 2008년 수원시교육청과 논의해 기존 연무중학교였던 평생학습관 부지를 350억원에 부지를 매입했다. 당시 지자체가 폐교를 매입해 활용하는 전국 최초의 사례였다.


연무중학교는 1980년 5개 학급으로 개교했지만 저출산과 구도심 공동화 현상으로 학생수가 감소해 2008년 2월 폐교됐다.


시는 폐교 부지매입 후 건물 리모델링을 시작해 2011년 9월 평생학습관과 외국어마을로 개소해 운영을 시작하며 시의 평생학습 메카로 자리했다.


기존 학교 건물중 본관 3개층은 목공실, 영상강의실, 컴퓨터실 등 다양한 평생학습 공간으로, 별관 2개층은 외국어학습을 할 수 있는 특색있는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이와 함께 시민인문강좌와 학습프로그램, 도시농부과정 등 평생교육 프로그램도 제공됐다.


도심 가까지에서 즐기는 평생교육과 영어교육이 가능해지면서 연간 이용자 수가 3만명을 넘어서는 등 시민교육의 핵심장소로 자리했다.


시는 이에 따라 오는 9월 통합을 계기로 이곳을 글로벌 평생학습도시로 한 단계 더 도약시킬 방침이다. 먼저 다양한 평생학습 수요를 충족시키는 효율화와 취약계층을 품어내는 공공기관으로서의 내실화를 다지기로 했다.


유치부와 어린이에 한정됐던 외국어마을도 평택교육 차원의 전 연령층으로 확대하고 저소득층 등 평생학습 사각지대에 있는 시민들을 포용하는 방향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여기에 도서관과 주민자치센터, 복지관 등 수원지역에서 평생학습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600여 기관들에 평생학습 방향을 제시할 수 있도록 소통시스템도 강화하기로 했다.


염태영 시장은 "평생학습관과 외국어마을의 통합운영을 통해 평생학습도시로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도록 차질없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조만간 시민과 전문가, 의회 등이 참여하는 토론회를 열어 통합된 기관의 수탁 계약을 체결하는 등 오는 9월 개소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진행하고 있다. 수원=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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