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정해균이 정진영 감독과의 인연으로 '사라진 시간'에 출연하게 됐다고 밝혔다.
9일 서울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영화 '사라진 시간'(정진영 감독)의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정해균은 "솔직히 책(시나리오) 봤을 때 내가 왜 정진영이란 사람을 인연을 맺어서…라는 생각을 했다. '바쁘다고 할까?'했었는데 막상 영화를 보니 새로운 느낌이 들었다"라고 솔직 고백했다.
‘사라진 시간’은 의문의 화재사건을 수사하던 형사 ‘형구’가 자신이 믿었던 모든 것이 사라지는 충격적인 상황과 마주하면서 자신의 삶을 찾아 나서는 이야기다.
정해균은 "어쨌든 다 같이 열심히 하고 극을 이끌어 가며 나왔지만, 박형구를 보는 재미가 있다. 확실히 큰 매력일 것"이라고 관전포인트를 전했다.
하루 아침에 한 남자의 삶이 송두리째 뒤바뀌는 신선한 설정과 과연 ‘형구’(조진웅)가 이전의 삶을 되찾을 수 있을 것인지 결말을 전혀 예측할 수 없는 기묘한 스토리는 시간순삭의 몰입감과 함께 색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정진영 감독은 이번 영화를 통해 베테랑 배우에서 연출자로 30년 만에 꿈을 이뤘다. 기존 상업영화의 문법을 과감히 탈피하며 신인 감독의 패기를 보여줄 영화 '사라진 시간'을 통해 예측불가한 매력을 전할 예정이다. 조진웅, 배수빈, 정해균, 이선빈 등 출연. 오는 18일 개봉.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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