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금융권에 따르면 케이뱅크는 다음달 기존 ‘듀얼K 입출금통장’ 상품 판매 종료와 함께 새로운 입출금통장 상품을 선보인다. 듀얼K 입출금통장은 케이뱅크가 2017년 출범할 당시 나온 상품이다. 케이뱅크는 다음달 1일부터 이 상품의 신규 가입을 중단하고 혜택을 강화한 새로운 상품을 내놓는다는 계획이다.
케이뱅크가 새 금융상품을 출시하는 것은 1년여 만이다. 자본금 부족으로 1년 넘게 신규 상품 출시는 물론 기존 대출상품 판매도 중단했다. 케이뱅크는 이달 완료를 목표로 자본금 확충을 위해 총 5949억원의 유상증자를 추진하고 있다. 2대주주인 비씨카드가 2625억원을 넣어 최대주주가 된다는 계획이다. 현 최대주주인 우리은행도 1600억원 출자를 검토 중이다. 계획대로 유상증자가 끝나면 총 자본금은 1조1000억원으로 두 배 가까이 늘어난다.
송영찬 기자 0ful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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