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가 9일 발표한 ‘학생 가정 농산물꾸러미 지원사업’ 추진 현황에 따르면 이번 사업에는 서울·대구·인천 등 14개 시·도와 부산 기장군 등 1개 군이 참여했다.
꾸러미 구성은 지역별로 조금씩 다르다. 전북, 경북, 충북, 강원, 광주, 경남, 충남 등 7개 지역은 채소, 과일 등 농산물로 구성된 꾸러미를 제공한다. 부산 기장군과 인천은 쌀을 보내준다.
대구는 바우처를 지급해 원하는 물품을 구입할 수 있도록 했다. 전남과 경기는 농산물 꾸러미와 바우처를, 대전은 쌀과 바우처를 함께 준다. 서울은 친환경 쌀과 농산물 꾸러미, 바우처 등 세 가지를 모두 보내준다.
농산물 꾸러미 가격은 지역별로 적게는 3만원에서 많게는 10만원 상당이라고 농식품부는 설명했다.
부산·울산·제주는 농산물 꾸러미를 지원하지 않고 잔여 급식 예산을 교육재난지원금 등 현금 형태로 지급한다. 세종은 농산물 꾸러미와 교육재난지원금을 같이 준다. 농식품부는 이번 사업으로 약 3만7000t의 농산물이 소비될 것으로 예상했다. 김현수 농식품부 장관(사진)은 “농산물 꾸러미 사업은 학생 가정뿐만 아니라 농업인과 소상공인에게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며 “9월까지 지급을 완료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강진규 기자 jose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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