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의 '진로이즈백'(이하 진로)을 해외에서도 마실 수 있게 됐다.
하이트진로는 진로 출시 1주년을 맞아 일본·미국·중국 등 7개국에 수출을 시작한다고 10일 밝혔다. 초도물량은 130만병 규모로 소주 인지도가 높은 지역을 중심으로 우선 판매할 예정이다.
하이트진로는 지난해 진로 출시 이후, 꾸준히 수출 요구가 있었으나 그동안 국내 공급 안정에 집중한 끝에 수출을 결정했다고 전했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진로의 첫 수출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소주에 대한 관심을 환기시키고 소주 세계화에 더욱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라고 말했다.
하이트진로는 진로의 국내 수요가 여전히 높은 만큼, 전략 지역을 중심으로 해외 시장을 공략할 예정이다. 이달 10일부터 일본 입점을 시작으로 미국, 캐나다, 중국 등 순으로 수출국을 확대한다. 출시 요구가 높았던 교민 시장 중심에서 현지인들이 자주 찾는 한식당으로 공급처도 점차 넓혀 나갈 계획이다.
하이트진로는 2016년 소주 세계화를 선언하고, 현재 80여 개국에 참이슬 등 소주제품을 수출하고 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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