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전기 SUV 'iX3' 전량 중국에서 만든다

입력 2020-06-11 09:27   수정 2020-06-22 20:54


 -최고 286마력, 최장 440㎞ 달리는 순수 전기차
 -올 여름 출시 및 하반기 판매 시작 

 BMW가 개발중인 순수 전기 SUV 'iX3'가 출시 초읽기에 들어갔다. iX3는 글로벌 시장 진출 확대를 이유로 전량 중국에서 만들며 이미 초도물량 생산을 시작했다.


 10일(현지 시간) BMW는 iX3 생산개시와 함께 구체적인 제원 및 출시일정 등을 발표했다. 새 차는 BMW와 중국 브릴리언스의 합작사인 BBA(BMW Brilliance Automotive)를 통해 모두 중국에서 만든다. 배터리 역시 제조공장이 위치한 선양의 별도 생산시설에서 담당한다. 올 여름부터 공장 출고를 시작하며 하반기 유럽과 중국부터 판매에 들어간다. 미국에선 선보이지 않으며 국내 출시 여부는 미정이다.

 중국에서의 생산 배경에는 글로벌 시장 확대 전략이 숨어 있다. 최대 전기차시장 중 하나인 중국을 시작으로 BMW가 진출하고 있는 수십여 나라에 일정한 공급망을 갖추기 위해서다. 그 만큼 시간과 비용을 절약할 수 있고, BMW 미래 전동화 계획의 일환인 대중성을 갖추기 위한 생산조건에 부합한다. 또 iX3 개발 초기부터 이를 염두에 두고 BBA와 함께 만든 만큼 효율성면에서 중국 생산은 큰 문제가 없다는 게 회사 판단이다. 

 iX3는 BMW가 만든 첫 번째 양산형 순수 전기 SUV다. X3를 기반으로 고성능 전기모터와 74㎾급 배터리팩을 넣어 최고 286마력, 최대 40.0㎏·m의 성능을 발휘한다. 여기에 경량화와 공력성능을 높이고 5세대 BMW e드라이브 기술을 넣어 효율을 끌어올렸다. 1회 충전 시 최장 440㎞(WLTP 기준)를 달릴 수 있고, 충전시간을 단축해 불편함을 줄일 계획이다.

 경쟁차종으로는 테슬라 모델 Y, 벤츠 EQC, 아우디 E-트론, 재규어 I-페이스 등이 꼽힌다.


 로버트 쿱셀 BBA 플랜트 이사는 "초도 물량을 위한 BMW iX3 생산을 정상적으로 시작했다"며 "고전압 배터리를 비롯해 각종 신기술 안정화를 위한 마무리작업에 곧 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같은 생산라인에서 X3도 만들고 있어 높은 효율성과 생산유연성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성환 기자 swkim@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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