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품평회는 '여심'(餘心)을 올해 가을겨울 트렌트 키워드를 정해 진행됐다. 정형화된 공간에서 휴식과 여가생활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아이디어가 담긴 신제품 50여종이 선보였다. 김경수 에몬스 회장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집이 휴식을 취하는 공간의 기능을 넘어 일, 놀이, 자기개발, 사교활동 등 여가생활을 누리는 공간으로 변했다”며 “정보기술(IT)을 접목한 신제품과 과감한 디자인의 가구로 소비자들의 수요를 이끌어내겠다”고 강조했다.
에몬스가구는 항균, 탈취, 자외선 살균 기능을 갖춘 의류 관리기 '스타일존S'를 내놨다. 곰팡이, 바이러스 등 서식을 억제시켜 외부에서 오염된 의류를 깨끗하게 관리할 수 있으며 옷장이나 드레스룸가구와 함께 사용할 수 있다. 3차원 스틸 가공작업으로 섬세한 곡선을 구현한 ‘샤론’ 침대와 내외부를 모두 100% 원목으로 제작한 저상형 '우디' 침대도 높은 점수를 받았다.
'프리미엄 월넛' 리빙 시리즈는 4종으로 세분된 규격으로 책장, 선반, 거실장, 다용도 테이블, 책장, 미니서랍, 침대 등 총 11가지 가구로 구성된다. 거실 한쪽 벽면을 별도 시공 없이 효율적으로 수납할 수 있도록 했다. 한정된 공간 안에서 다양한 활동이 가능하게 하는 ‘미오’ 시리즈는 싱글, 퀸 등 두가지 사이즈의 침대로 나왔다. 향후 패밀리 침대로까지 확장이 가능하다.
주문 생산할 수 있는 ‘디오네’ 침대는 소재, 컬러, 사이즈 등 모든 것이 선택할 수 있는 제품이다. 가죽 5가지 컬러, 패브릭 4가지 컬러 가운데 선택할 수 있다. 화려한 컬러감으로 시선을 끄는 ‘민트’ 소파는 채도가 높은 옐로우 컬러와 민트, 그레이 등 대비되는 컬러 매치로 경쾌하고 생동감 넘치는 공간을 표현한다. 1인 소파부터 2인, 3인, 4인, 5인 등 모듈화되어 대형 평수까지 확장이 가능하다.
이번 품평회에서 좋은 평가를 받은 제품만이 올 가을겨울 신제품으로 출시된다.
서기열 기자 philo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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