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설립 만 12주년을 맞는 스톤브릿지벤처스가 최근 높은 투자 수익으로 주목받고 있다.
스톤브릿지벤처스에 따르면, 2010년도에 결성한 2010KIF-스톤브릿지IT전문투자조합이 투자원금 대비 2010KIF펀드 301.0%을 기록했고, 청산 IRR(내부수익률)은 Gross 기준으로 2010KIF펀드 25.0%인 것으로 나타났다. 2010KIF펀드는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의 출자를 받아 약정총액 337억 원 규모로 조성된 펀드로, 우아한형제들과 펄어비스, 에치에프알 등 21개 기업에 311억 원을 투자해 총 936억 원을 회수했다.
294억 원 규모로 조성된 스톤브릿지뉴그로스펀드조합은 총 수익률 220.2%, IRR 20.0%로 업계 최상위권의 성적을 기록했다. 약정총액 294억 원 규모로 조성된 뉴그로스펀드는 옐로모바일을 통해 원금의 10배 넘게 회수하는 등 9개 기업에 248억 원을 투자하고 총 546억 원을 회수했다.
스톤브릿지벤처스는 뉴그로스펀드와 2010KIF펀드를 포함해 최근 청산한 4개 펀드의 평균 IRR이 20%를 초과하고 평균 멀티플도 3배 수준에 달하는 기록을 세웠다. 이에 따라 스톤브릿지벤처스를 통해 출자한 한국모태펀드,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 산업은행 등 앵커LP들과 민간LP들도 높은 수익률을 거둘 수 있게 됐다.
스톤브릿지벤처스의 유승운 대표이사는 “펀드의 우수한 수익률은 신생VC를 믿고 출자해준 LP들이 있어서 가능한 결과였는데, 지난 10년에 이어 앞으로 10년도 LP들의 신뢰와 믿음에 보답하고 국내 벤처생태계를 강화하는데 기여하겠다”는 다짐을 전했다.
스톤브릿지벤처스는 2014년 네이버, 한국모태펀드와 함께 250억원 규모로 결성한 ‘미래창조 네이버-스톤브릿지 초기기업투자조합’의 펀드 만기를 앞두고 또 한 번 주목을 받고 있다. 포트폴리오의 상당 부분을 회수하고 원금의 2배 이상을 출자자들에게 분배하는 등 IRR 40% 이상으로 조기 청산을 시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스톤브릿지벤처스는 스톤브릿지캐피탈의 100% 자회사로, 스톤브릿지캐피탈은 2008년 설립 이래 2조 원 규모의 자산을 운용하며 최근 부동산·인프라 투자회사 ‘스톤브릿지자산운용’, 홍콩법인 ‘STONEBRIDGE CAPITAL HK’ 등 4대 법인 체제를 완성한 종합 대체투자전문그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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