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승범이 깜짝 결혼 소식을 전했다.
11일 배우 류승범 소속사 샘컴퍼니 측은 "류승범이 결혼을 앞두고 있다"며 "본래 올해 초에 작게라도 결혼식을 진행하려 했지만, 코로나19로 발이 묶이면서 연기됐다. 아무리 간소하게 해도 형님은 모셔야 하지 않겠냐"고 말했다.
류승범의 형은 영화 '베를린', '베테랑', '군함도' 등을 연출한 류승완 감독이다.
그러면서 "신혼집은 류승범과 예비 신부가 거주하는 프랑스에 있다"며 "아이를 임신한 예비 신부는 출산이 임박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류승범은 연예계에서도 자유로운 행보로 보였던 인물로 꼽힌다. 전 소속사와 전속계약 만료 후 몇 년 동안이나 세계 이곳저곳을 여행했다. 휴대전화도 사용하지 않아서 출연이나 광고 제안을 하려면 메일을 통해 연락을 주고받아야 했다.
지난해 주연으로 출연했던 영화 '타짜:원 아이드 잭' 역시 메일로 소통했고, 촬영 일정도 최소화했다. 다른 배우라면 당연했지만, 류승범이 시사회에 나타나는 것 자체가 화제가 된 것도 이 같은 행보 때문이었다.
류승범가 백년가약을 예고한 여자친구는 10살 연하 슬로바키아 국적의 여성으로 알려졌다. 직업은 화가로 아름다운 미모에 창조적인 성향을 가져 류승범의 마음을 빼앗은 것으로 알려졌다.
류승범 측 관계자는 "(류승범과 예비신부는) 아름다운 연인"이라며 "서로의 성향이 잘 어울리는 커플로 보였다"고 전했다.
최근 화제가 된 류승범의 SNS 개설도 결혼과 임박한 출산 소식을 전하기 위한 것이었다고. 이 관계자는 "류승범이 친필로 결혼과 임신 소식을 알릴 것을 계획했는데, 기사를 통해 미리 알려지게 됐다"며 "앞으로 SNS를 통해 소통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류승범과 예비신부는 출산 후 결혼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류승범은 프랑스에서 아내의 출산을 돕고, 육아를 하면서 작품을 검토해 차기작을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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