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소하리 공장 직원 118명 검사…65명 '음성'

입력 2020-06-11 17:56   수정 2020-06-11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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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명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경기도 광명시 기아자동차 소하리공장 직원 중 확진자 접촉자로 분류된 118명을 검사한 결과 65명이 음성으로 나왔다.

11일 광명시에 따르면 118명 가운데 나머지 53명은 현재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기아차 광명 소하리공장에서는 전날 50대 남성 직원 A(서울 1048번 확진자)씨가 서울 구로구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데 이어 11일 A씨의 아들 B(20대)씨도 광명시에서 확진됐다.

또 이 공장 직원 C(59·금천구 시흥1동 거주·금천구 25번 확진자)씨가 이날 금천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시는 지난 8일 밤 입소자 3명과 시설 종사자 3명 등 6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광명어르신보호센터' 관련 전수검사 대상자 124명 전원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광명어르신보호센터 관련 검사 대상자는 이 시설이 입주해 있는 광명종합사회복지관 직원 및 사회복무요원, 같은 건물에 있는 지역아동센터 관계자 등이다.

이 시설 관계자 외에 확진자 6명의 가족 및 관내 동선 밀접접촉자 42명 중에는 확진자의 가족 1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광명어르신보호센터에서는 지난 9일 6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데 이어 11일 확진자 중 한 명인 시설 종사자의 30대 딸(하남시 감일동)이 확진됐다.

광명시 보건당국은 기아차 직원 A씨가 지난달 31일과 지난 7일 예배에 참석했던 것으로 확인된 광명7동 소재 광명교회의 당시 예배 참석자들을 대상으로 전수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이날 오후 온라인 브리핑을 통해 "많은 노력에도 관내에서 확진 사례가 잇따라 발생해 안타깝다"며 "보건소 인력 보강, 다중이용시설 방역 강화, 출입 시 QR코드 의무화, 공공시설 운영중단 연장 등 방역 대책을 대폭 강화해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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