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천안의 단국대병원(병원장 김재일)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평원)이 발표한 ‘대장암 ?폐암 적정성 평가’에서 최우수 등급(1등급)을 받았다고 11일 밝혔다.
심평원에 따르면 단국대병원은 대장암?폐암의 수술과 치료실력을 평가하는 항목에서 만점을 받았다. 평가가 시행된 후 대장암은 6회 연속, 폐암은 5회 연속 1등급을 기록했다. 대장암은 같은 규모의 종합 평균(99.36)보다 높은 99.43점을 받았다.
이 병원은 2013년부터 말기 대장암 환자를 위해 국내 처음으로 ‘복막절제술과 복강 내 온열 항암치료(HIPEC)’를 도입해 생존률을 높이고 있다. 폐암센터는 호흡기·알레르기내과, 흉부외과, 영상의학과, 핵의학과, 방사선종양학과가 다학제 진료를 시행하고 있다. 초음파 기관지 내시경(EBUS)과 음압환기 시설을 구축한 기관지내시경센터도 운영 중이다.
김재일 병원장은 “적정성 평가가 시작된 후 암치료 분야에서 매년 1등급을 받은 것은 원스톱 진료 서비스와 의료진들의 다학제 통합 진료 시행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며 “암센터가 2021년 완공되면 중부권 암 환자의 맞춤형 의료 서비스 제공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천안=강태우 기자 kt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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