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훈 분쟁, 화장품 업체와 결국 법적 다툼 "시시비비 가리겠다"

입력 2020-06-11 23:16   수정 2020-06-11 23:18


배우 성훈과 화장품 업체 간 전속계약 분쟁이 결국 법적 공방으로 이어지게 됐다.

성훈 소속사 스탤리온 엔터테인먼트는 11일 "지난주 업무상 배임 및 횡령 혐의로 화장품 업체 J사 대표를 강동경찰서에 형사 고발했다"고 밝혔다.

앞서 J사 측은 성훈이 전속모델로서의 프로모션 이행 계약을 불이행했다고 주장해 온 반면 성훈은 J사와 직접 모델 계약을 체결한 적이 없다고 맞서왔다.

성훈 측은 J사가 헤어제품을 론칭하며 성훈을 모델로 쓰고자 했지만 모델료에 부담을 느껴 성훈 소속사에 '합작법인 C사를 설립해 성훈을 C사 모델로 하고, 제품을 판매하면 C사 지분 비율의 30%를 주겠다'고 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J사는 C사를 설립하는 데 소극적이었고 제품도 C사가 아닌 J사 제품으로 론칭했다는 것.

성훈 측은 "이 과정에서 성훈은 J사와 직접적인 모델 계약도 체결한 적이 없고, J사로부터 어떤 모델 계약 이행도 요구받은 사실이 없기 때문에 성훈이 프로모션 이행 계약을 이행하라는 것은 얼토당토않은 주장"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그러면서 "법적 판단을 통해 명명백백하게 시시비비를 가리겠다"고 밝혔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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