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 욕지도 '고메원도넛' 코로나 뚫고 고공행진

입력 2020-06-12 14:52   수정 2020-06-12 15:07

판매량, 전년도 보다 30% 이상 증가


서므로카페 풍경과 고메원도넛. 고메원도넛 제공.

경남 통영 욕지도의 ‘고메원도넛’이 인기를 끌고 있다. 올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도 큰 폭의 판매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욕지고메원은 본격적인 관광시즌이 다가오면서 올해 누계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30% 가까이 늘었다고 12일 발표했다.

이는 코로나19 여파로 국내 관광객이 증가되고 특히 통영지역은 지금까지 코로나19 확진자가 없는 지역으로 전국에서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때마침 지급된 재난지원기금의 덕도 톡톡히 보고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고메원도넛’의 제조 비법은 재료와 제조방식. 고구마를 기본으로 식이섬유가 풍부한 다시마, 사과 등의 원재료를 특허출원한 훈증·추출방식으로 혼합해 도넛 속을 만든다. 반죽은 다시마, 사과를 끓인 물을 천연발효액종과 반죽해 숙성시킨다.

성형한 후에는 바로 기름에 튀기지 않고 오븐에 먼저 굽고 초벌구이 된 도넛을 기름에 살짝 담그듯 튀겨낸다. 재료의 천연 당분으로 질리지 않는 독특한 단맛을 내면서 느끼하지 않고 담백한 맛을 낸다.


고메원도넛 제조모습. 고메원도넛 제공.

열량과 지방함량은 낮고 섬유질이 풍부한 건강 먹거리로 알려지면서 육지 미식가들의 택배주문도 늘고 있다.

‘고메원도넛’은 지난해 욕지도 고구마 재배 농민들의 소득향상과 욕지도 관광 활성화 효과를 인정한 경남 통영시가 ‘통영시 명품특산물 해풍내음’으로 공식 지정하면서 제품 품질과 지역기여도를 한꺼번에 인증 받았다.

통영시의 공증으로 이번 달에는 경상남도가 공식 발행하는 월간지인 ‘경남공감’ 6월호에 소개되면서 더욱 유명세를 타고 있다. 이 책에서는 경남 통영 욕지도의 아름다운 자연경관 및 전망과 명물인 ‘고메원도넛’과 ‘서므로카페’의 맛집 이야기가 소개돼 독자들의 군침을 돋궜다.

이 같은 인기에 힘입어 욕지도 이외에 통영 관광 1번지인 강구안 중앙시장 부근에 고메원 통영본점 1호점 매장을 개점하기 위해 인테리어 작업 중이다. 본격적인 여름으로 접어드는 이달 말 오픈한다.

‘고메원도넛’을 생산, 판매하는 욕지도 맛집 ‘서므로카페’는 일대 관광 1번지인 제1출렁다리, 펠리컨바위 초입인 ‘태평양언덕’에 있다. 이 곳에서는 한려해상국립공원과 욕지항을 앞뒤 양쪽으로 조망할 수 있어 가족단위 관광객들은 물론 연인들이 많이 찾고 있다.

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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