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6월 12일(17:45) '모바일한경'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모바일한경 기사 더보기 ▶
(민지혜 생활경제부 기자) 여름을 맞아 휴가지를 고민하는 분들 많으실 겁니다. 그동안 해외여행을 고집했던 직장인들도 올해는 국내 여행을 선택해야 하는 상황이 됐죠. 저도 올 여름휴가를 어디서 보내야 하나 이래저래 고민하게 되는데요, 바닷가든 강가든 산 속이든 '힐링'할 수 있는 곳을 검색해보고 있습니다. 휴가는 그야말로 휴식에 초점을 맞춰야 하니까요.
생각해보면 국내 여행지도 안 가본 곳이 참 많습니다. 하지만 어디가 좋은지 남들 얘기만 듣고 가기엔 실패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또 깨끗하면서 조용한 숙박업소를 찾는 것도 만만치 않습니다. 모든 시설이 완벽한 곳은 아주 비싸기 마련이고요. 그래서 공유 숙박을 주로 이용했던 사람도 많았는데요, 코로나 시대엔 '공유'하는 것을 꺼려할 수밖에 없죠.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코오롱FnC)의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에피그램'이 중소 도시에서 '올모스트홈 스테이'라는 숙박 공간을 운영하는 것도 그런 틈새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취지라고 볼 수 있습니다.
작년부터 지방의 중소도시 한 곳과 지역상생을 위한 '로컬 프로젝트'로 진행해왔던 올모스트홈 스테이는 지역의 먹을거리와 볼거리, 즉 관광삭품과 브랜드 스토리를 엮은 새로운 체험형 마케팅 방식입니다. '집 같은 편안한 감성'을 앞세워서 지역에서 '살아보기'를 권하는 겁니다. 1~2년 전부터 젊은층 사이에서 '한 달 살아보기'가 유행했다는 것도 영향을 미쳤을 거고요.
물론 코로나 때문에 외출과 이동이 불편하고 부담스러운 건 사실입니다. 하지만 사람들과 동떨어진 공간에서 조용히 휴식하면서 지역의 색다른 분위기, 감성을 누려보는 방식이라면 꽤 괜찮은 휴가를 보낼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특히 이번에 문을 연 경북 청송과 경남 하동은 공기도 좋고 한옥도 아름다운 곳으로 유명하죠. 대청마루, 우거진 소나무 등 서울에선 느낄 수 없는 감성도 이곳의 장점입니다. 자전거를 빌려 주변을 여유롭게 둘러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아, 하동의 올모스트홈 스테이는 앞으로 3년 동안 장기 운영을 한다고 하니, 덥지 않은 계절에 찾아가는 것도 괜찮겠네요.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들의 색다른 마케팅은 앞으로도 더 다양해질 것 같습니다. 올모스트홈 스테이가 단순히 숙박공간을 제공하는 게 아닌 것처럼 말입니다. 이곳에선 그 지역의 특산물로 지은 식사를 제공하고, 여행에 필요한 물품을 대여해주는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다고 합니다.
고풍스러운 분위기의 한옥, 조용한 공간, 현대식으로 개조한 실내 공간 등이 장점이죠. 물론 에피그램의 제품을 구입할 수 있는 쇼룸도 한켠에 마련했습니다. 비수기라면 10만원 안쪽으로 이용할 수 있는 가격도 매력적입니다.
아직도 휴가지를 고민중이라면, 고즈넉한 한옥에서 여유롭게 힐링할 수 있는 공간은 어떨까요? 올모스트홈 스테이는 숙박공유사이트인 에어비앤비와 스테이폴리오에서 예약할 수 있다고 합니다.(끝) / spop@hankyung.com
(민지혜 생활경제부 기자) 여름을 맞아 휴가지를 고민하는 분들 많으실 겁니다. 그동안 해외여행을 고집했던 직장인들도 올해는 국내 여행을 선택해야 하는 상황이 됐죠. 저도 올 여름휴가를 어디서 보내야 하나 이래저래 고민하게 되는데요, 바닷가든 강가든 산 속이든 '힐링'할 수 있는 곳을 검색해보고 있습니다. 휴가는 그야말로 휴식에 초점을 맞춰야 하니까요.
생각해보면 국내 여행지도 안 가본 곳이 참 많습니다. 하지만 어디가 좋은지 남들 얘기만 듣고 가기엔 실패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또 깨끗하면서 조용한 숙박업소를 찾는 것도 만만치 않습니다. 모든 시설이 완벽한 곳은 아주 비싸기 마련이고요. 그래서 공유 숙박을 주로 이용했던 사람도 많았는데요, 코로나 시대엔 '공유'하는 것을 꺼려할 수밖에 없죠.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코오롱FnC)의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에피그램'이 중소 도시에서 '올모스트홈 스테이'라는 숙박 공간을 운영하는 것도 그런 틈새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취지라고 볼 수 있습니다.
작년부터 지방의 중소도시 한 곳과 지역상생을 위한 '로컬 프로젝트'로 진행해왔던 올모스트홈 스테이는 지역의 먹을거리와 볼거리, 즉 관광삭품과 브랜드 스토리를 엮은 새로운 체험형 마케팅 방식입니다. '집 같은 편안한 감성'을 앞세워서 지역에서 '살아보기'를 권하는 겁니다. 1~2년 전부터 젊은층 사이에서 '한 달 살아보기'가 유행했다는 것도 영향을 미쳤을 거고요.
물론 코로나 때문에 외출과 이동이 불편하고 부담스러운 건 사실입니다. 하지만 사람들과 동떨어진 공간에서 조용히 휴식하면서 지역의 색다른 분위기, 감성을 누려보는 방식이라면 꽤 괜찮은 휴가를 보낼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특히 이번에 문을 연 경북 청송과 경남 하동은 공기도 좋고 한옥도 아름다운 곳으로 유명하죠. 대청마루, 우거진 소나무 등 서울에선 느낄 수 없는 감성도 이곳의 장점입니다. 자전거를 빌려 주변을 여유롭게 둘러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아, 하동의 올모스트홈 스테이는 앞으로 3년 동안 장기 운영을 한다고 하니, 덥지 않은 계절에 찾아가는 것도 괜찮겠네요.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들의 색다른 마케팅은 앞으로도 더 다양해질 것 같습니다. 올모스트홈 스테이가 단순히 숙박공간을 제공하는 게 아닌 것처럼 말입니다. 이곳에선 그 지역의 특산물로 지은 식사를 제공하고, 여행에 필요한 물품을 대여해주는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다고 합니다.
고풍스러운 분위기의 한옥, 조용한 공간, 현대식으로 개조한 실내 공간 등이 장점이죠. 물론 에피그램의 제품을 구입할 수 있는 쇼룸도 한켠에 마련했습니다. 비수기라면 10만원 안쪽으로 이용할 수 있는 가격도 매력적입니다.
아직도 휴가지를 고민중이라면, 고즈넉한 한옥에서 여유롭게 힐링할 수 있는 공간은 어떨까요? 올모스트홈 스테이는 숙박공유사이트인 에어비앤비와 스테이폴리오에서 예약할 수 있다고 합니다.(끝) / spo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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