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브리핑]美 증시, 코로나19 재확산 우려에 폭락…찜통더위 지속

입력 2020-06-12 06:56   수정 2020-06-12 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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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증시, 코로나19 재유행 우려에 다우 6.9%↓

간밤 미국 증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재유행 우려에 폭락했습니다. 코로나19 우려가 극대화됐던 지난 3월16일 이후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습니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6.9% 급락했습니다. S&P500과 나스닥 지수도 각각 5.89%와 5.27% 추락했습니다. 미국 텍사스와 애리조나 등 일부 주에서의 코로나19 재확산에 2차 유행에 대한 공포가 커졌습니다.

◆北 "우리 목표는 미 군사위협 관리 위한 힘 키우는 것"

리선권 북한 외무상은 12일 "우리 공화국의 변함없는 전략적 목표는 미국의 장기적인 군사적 위협을 관리하기 위한 보다 확실한 힘을 키우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리 외무상은 6·12 북미정상회담 2주년 담화 '우리가 미국에 보내는 대답은 명백하다'에서 "두해 전 한껏 부풀어 올랐던 조미(북미) 관계 개선에 대한 희망은 오늘날 악화 상승이라는 절망으로 바뀌었고, 조선반도의 평화번영에 대한 한 가닥 낙관마저 비관적 악몽 속에 사그라져 버렸다"고 말했습니다.

◆수출물가, 석 달 만에 반등…5월 전월 대비 0.6% 상승

지난달 수출입물가가 석탄 및 석유제품의 상승 영향으로 전월보다 상승했습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 5월 수출물가는 전월 대비 0.6% 오르며 3개월 만에 반등했습니다.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8.2% 하락입니다. 석탄 및 석유제품이 전달보다 19.5% 상승한 영향이 컸습니다. 5월 수입물가도 국제유가 상승 영향으로 전월 대비 4.2% 올랐습니다. 올 들어 4월까지 하락하다가 5개월 만에 상승했습니다.



◆ 여야, 오늘 21대 국회 상임위원장 배분 막판 협상

국회 상임위원장 배분을 놓고 벼랑 끝 대치를 이어가는 여야는 오늘 막판 협의에 나섭니다.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미래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는 오전에 만나 법제사법위원장 자리를 어느 쪽이 가져갈지 등 원 구성을 놓고 담판을 시도할 예정입니다. 박병석 국회의장과 민주당은 오후 본회의를 열어 원 구성을 마무리 짓겠다는 방침입니다. 그러나 통합당은 교섭단체 간 합의가 우선이라며 버티고 있습니다. 상임위 선출의 법정 시한은 지난 8일이었습니다.

◆ G20, 1분기 경제규모 3.4% 감소…금융위기의 배 이상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경제활동 위축으로 G20(주요 20개국)의 올 1분기 경제규모가 전분기보다 3.4% 축소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OECD(경제협력개발기구)에 따르면 G20 국가들의 2020년 1분기 실질 GDP(국내총생산)는 전분기 대비 3.4% 감소했습니다. 1998년 관련 집계를 시작한 이후 최대 감소폭입니다.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인 2009년 1분기 G20의 GDP 감소율은 1.5%로, 이보다 감소폭이 배 이상 컸습니다.

◆ '찜통더위' 이어져…제주·남부 오후부터 비

오늘은 내륙을 중심으로 무더위가 이어질 전망입니다. 폭염 특보가 발효 중인 일부 강원 영서 남부와 경북 내륙은 체감온도가 33도 이상으로 오르는 곳이 있어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합니다. 제주도는 정오, 남부 지방에는 늦은 오후부터 5∼30㎜ 가량의 비가 내리겠습니다. 낮 최고 기온은 23∼31도로 예보됐습니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 수준을 보이겠습니다.

지금까지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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