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자 많은데…성심데이케어센터서 13명 집단 확진 [종합]

입력 2020-06-12 10:16   수정 2020-06-12 11:03


서울 도봉구는 12일 오전 도봉1동 성심데이케어센터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13명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성심데이케어센터는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을 낮시간 동안 돌보는 요양시설이다.

도봉구에 따르면 지난 11일 확진 판정을 받은 도봉 24번(남·82) 환자의 동선 조사 결과 도봉1동 굿모닝요양원과 성심데이케어센터에 방문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굿모닝요양원 근무자와 환자 25명은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앞서 머물렀던 성심데이케어센터에서 무더기 환자가 나왔다.

도봉구 관계자는 "아직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어 정확한 접촉자 규모나 감염경로는 파악하는 단계"라며 "최근 성심데이케어센터를 방문한 주민은 보건소에 즉시 연락해 코로나 검사를 받아달라"고 당부했다.

관계자는 "성심데이케어센터 확진 가족들에 대해서는 이동금지 조치를 내린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 10일 확진 판정을 받은 도봉 24번 환자의 부인(도봉 23번 환자·80)은 현재 건강상태가 위중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명일 한경닷컴 기자 mi737@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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