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되고 있다. '생활 속 거리두기' 방역체계의 기준인 신규 확진자 50명 안팎에서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은 13일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49명 발생해 총 누적 확진자수는 1만2051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중 44명은 수도권이었다. 서울 29명, 경기 13명, 인천 1명 등이다. 이밖에 대구 3명, 충남 1명, 검역에서 1명 등이 나왔다. 지역 발생이 44명, 해외 유입이 5명이었다.
신규 격리해제자는 22명으로 확진자의 88.7%인 1만691명이 완치됐다. 사망자는 추가 발생하지 않아 277명을 유지했다.
집단감염이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하면서 신규 확진자수는 쉽사리 줄어들지 않고 있다.
서울 관악구 방문판매업체인 리치웨이발(發) 집단감염은 중국동포교회 쉼터, 어학원, 콜센터, 교회 등 최소 8곳 이상으로 퍼졌다. 노인요양시설인 데이케이센터와 요양원 등에서도 집단감염이 발생하고 있다.
수도권에서는 리치웨이와 관련해 2,3차 전파가 계속되면서 전날 정오 기준 누적 확진자가 139명이 됐다.
서울 도봉구 성심데이케어센터 누적 확진자는 14명, 경기 광주시 행복한요양원은 10명, 안양시 동안구 나눔재가요양센터는 4명으로 각각 집계됐다.
서울 양천구 탁구장과 관련해서는 기아자동차 광명 소하리공장 직원이 3차 감염자로 확인되면서 총 61명이 됐다. 경기도 부천 쿠팡물류센터에서는 총 147명, 수도권 개척교회 관련해서는 총 95명이 확진됐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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