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국내 시장에 진출한 고급 캐주얼 브랜드 ‘빈트릴’이 대표적인 예다. 빈트릴은 ‘오프화이트’와 ‘루이비통’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인 버질 아블로 디자이너가 2010년 매튜 윌리엄스, 헤론 프레스톤과 함께 선보인 캐주얼 브랜드다. ‘해시태그(#)’ 로고로 유명하다. 빈트릴은 지난달 국내 시장에서 자사 온라인몰을 열었다. 현재 오프라인 매장은 없다. 소비자 반응을 본 뒤 이르면 하반기 오프라인 매장을 열 계획이다.
빈트릴뿐 아니라 ‘알엔씨’ ‘코닥어패럴’ ‘엄브로’ 등의 브랜드도 모두 온라인에서 첫선을 보였다. 스트리트 캐주얼 브랜드 알엔씨는 이달 10일 공식몰과 편집숍 무신사, 29CM 등에서 판매를 시작했다.
패션업계에선 이 같은 전략을 택하는 브랜드가 점차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주요 소비자인 10대 후반부터 20~30대가 온라인 쇼핑을 더 선호하기 때문이다. ‘빈폴액세서리’ ‘BKBC’ 등 오프라인 매장을 접고 온라인 전용 브랜드로 바꾸는 브랜드도 늘고 있다.
민지혜 기자 spo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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