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백년가게, 삼락하동재첩국 등 5곳 추가

부산지방중소벤처기업청(청장 김문환)은 부산지역에서 5곳이 백년가게로 추가 선정돼 부산지역 백년가게는 총 34곳(전국 405개)으로 늘었다고 15일 발표했다.

이번에 추가 선정된 5개사는 삼락하동재첩국(사상구), 불란스안경원(부산진구), 한일당(금정구), 홍철수테일러(중구), 홍림토탈인테리어(남구)이다.

삼락하동재첩국은 30년간 한 자리에서 재첩국과 함께 열무비빔김치를 특화해 운영 중이다. 불란스안경원은 안과의원에서 근무하던 경력을 바탕으로 36년 간 고객신뢰를 구축해 온 곳이다.

한일당은 부부와 자녀가 운영하는 31년 업력의 시계·금은방 복합점포다. 홍철수테일러는 아웃소싱 방식이 아닌 자체제작 시스템을 통해 장인정신과 기술력을 갖춘 40년 업력을 가지고 있다. 홍림토탈인테리어는 높은 기술력과 합리적인 가격으로 지역민의 사랑을 받는 31년 업력의 소상공인 업체이다.

올해부터 장수기업의 다양한 성공 모델 발굴을 위해 대상을 기존 음식점업, 도·소매업 외 서비스업을 포함한 모든 업종으로 확대했다. 소상공인에서 시작해 중기업으로 성장한 업체도 신청대상에 포함했다.

백년가게는 업력 30년 이상의 가게 중에서 경영자의 혁신 의지, 제품·서비스의 차별성 등을 종합 평가해 선정한다. 선정업체는 전문가 컨설팅, 혁신역량 강화교육 기회와 보증?자금 우대 혜택을 받는다. 선정된 가게 대표들이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현판식을 개최하고, 국내 유명 O2O(온·오프라인을 연결) 플랫폼과 주요 언론사 등을 통해 전국적인 홍보 기회도 제공된다.

김문환 부산중소벤처기업청장은 “부산지역에는 역사와 전통이 있는 많은 가게·업체들이 있다”며 “부산시민들이 지역의 가게가 가치와 전통을 지키며 오랫동안 함께 할 수 있도록 본 사업에 많은 관심을 가져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