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사이트]7월 상장하는 SK바이오팜 "글로벌 신약 개발사로 도약"

입력 2020-06-15 15:52  

≪이 기사는 06월15일(15:23)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상장을 계기로 더욱 신약 개발에 매진해 글로벌 대형 제약사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겠습니다."

조정우 SK바이오팜 대표이사(사진)는 15일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이렇게 말했다. SK바이오팜은 다음달 2일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앞두고 있다.

그는 "SK바이오팜은 미국에서 판매 가능한 신약 2종을 출시한 회사"라며 자체 연구개발(R&D) 역량을 강조했다. 바이오시밀러 개발사인 셀트리온과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CMO) 기업인 삼성바이오로직스와 달리 신약 개발사로 평가해달라는 의미다. 중추신경계 신약 후보물질 발굴부터 임상, 허가 상업화까지 전 과정에서 경험을 쌓은 회사는 국내에서 SK바이오팜이 유일하다.

이 회사는 독자개발한 뇌전증 신약 세노바메이트(제품명 엑스코프리)와 수면장애 치료제 솔리암페톨(수노시)의 미국식품의약국(FDA) 허가를 획득했다. 세노바메이트는 지난달 미국 시장에 출시됐다.

조 대표는 "엑스코프리는 미국에서 직판을 통해서 매출을 100% 가져오는 제품"이라며 "단순 1회성이 아니고 이미 구축해놓은 연구개발 역량을 발휘를 해서 지속적으로 신약 개발 성과를 내겠다"고 말했다.

SK바이오팜은 이날 기술 수출한 파이프라인을 중심으로 수익성과 시장 지배력을 강화한다는 성장 전략을 발표했다. 중추신경계 질환 및 항암 분야의 후속 파이프라인 개발에도 속도를 낸다. 내년 뇌종양 신약의 임상1상을 신청할 예정이다. 소아뇌전증 신약인 카리스바메이트는 2023년 미국 진출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업공개(IPO)를 통해 확보하는 공모 자금은 신약 연구 개발 및 상업화에 재투자해 회사의 성장재원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SK바이오팜은 지난달 19일 금융위원회에 유가증권 상장을 위한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IPO를 위한 절차를 추진 중이다. 오는 18일까지 해외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하고 있다. 17~18일 양일간 국내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해 19일 공모가를 확정할 계획이다. 6월23~24일 청약을 거쳐 신규 상장을 완료할 계획이다.

SK바이오팜은 이번 상장을 위해 총 1957만8310주를 공모한다. 공모예정가는 주당 3만6000~4만9000원, 공모예정금액은 7048억~9593억원이다. 대표주관사는 NH투자증권과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 공동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과 모건스탠리가 맡았다.

전예진 기자 ac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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