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중소기업중앙회에 따르면 이달 4~8일 중소기업 CEO 300명을 대상으로 한 전화 조사 결과, 51.3%가 ‘계획이 없다’고 응답했다. 2018년 같은 조사(26.7%)의 두 배에 육박한 수치다. 휴가 계획이 없는 이유(복수 응답)로는 ‘코로나19로 인한 경영상황 악화로 여력이 없다’는 답이 59.7%로 가장 많았다. 이어 ‘연중 수시휴가 사용으로 별도 계획 없음’(29.2%), ‘출장 및 단체행사 등의 일정상 불가능’(11.0%), ‘여행비 등 경제적 부담’(11.0%) 등의 순이었다.
정부가 추진 중인 내수 진작 정책에 대해서는 ‘코로나19에 대한 불안감이 종식되지 않는 한 효과를 보기 어려울 것’이라는 응답이 55.3%였다. ‘내수 진작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는 응답은 23.7%에 머물렀다.
민경진 기자 min@hankyung.com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