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주 기자] 멀티 인플루언서 어썸판도라(김민지)가 파워블로거로서 꾸준히 사랑을 받으며 화제가 되고 있다.
어썸판도라는 2014년부터 ‘김땡깡’이라는 별칭으로 뷰티 블로거를 운영해 7년째 파워블로거의 입지를 지키고 있다. 이에 어떻게 시작하게 되었는지 물으니 “내가 구입한 아이템을 지인에게 소개하는데 솔직한 입담이 인상 깊다며 블로그 운영을 권하더라. 그렇게 이웃들과 친구처럼 편안한 소통을 하면서 장르 불문 모든 정보를 아낌없이 공유하고 있다”라고 답했다.
이어 파워블로거로서 성공한 비결에 대해 “이웃의 숫자는 중요치 않다. 신기하게도 어썸판도라 식구들의 연령층은 너무 다양한데 많은 제품을 독점 수입해 유통 판매하면서 개개인에게 맞는 솔직한 맞춤 상담을 해오고 있다. 고객에게 안 맞을 것 같은 제품은 단호히 아니라고 말하고 제품 판매보다는 새로운 정보를 얻어갈 수 있는데 집중했다”라고 설명했다.
똑똑한 뷰티 컨슈머가 늘어나면서 판매자의 관점에서 제품 선택의 기준은 까다로울 수밖에 없다. 그만의 선택 기준을 물으니 “수입 전에 엄청난 공부를 한다. 수입처, 생산처, 제품력, 성분 등 하나하나 꼼꼼히 따져가며 직접 제품을 수입하고 있다. 한 제품이 모든 사람에게 똑같은 효과를 줄 수 없기 때문에 피부타입, 환경, 날씨에 맞춰 골라 쓸 수 있도록 신경 쓰다 보니 준비하는 제품들이 많아졌다”라며 웃어 보였다.
그는 블로그에 이어 다른 SNS를 통한 소통을 시작하게 됐는데 블로그와 다른 점에 대해 묻자 “블로그는 6년 넘게 매일 같이 글을 올렸는데 인스타그램은 어색한 부분이 많다. 블로그는 동영상 업로드는 불편하지만 많은 정보를 담을 수 있는 곳인 반면 인스타그램은 짧은 정보를 간편하게 보여줄 수 있다. 두 개의 플랫폼으로 서로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가며 동시 운영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뷰티에 대한 차고 넘치는 지식과 끝없는 열정을 보면 이전에 관련된 일을 했을 것 같지만 실은 그렇지 않다고. “어렸을 때 기내 승무원을 준비하면서 관심을 가졌던 ‘어피어런스’가 지금의 일로 자연스레 이어지게 됐다. 6년 전에는 이 시장이 거의 불모지였기 때문에 말 그대로 ‘맨땅에 헤딩’이었다”라며 이어 “더 전문적인 공부를 위해 서울대 바이오CEO과정을 수료했고 지금도 매달 정기 모임을 통해 정보를 공유하며 하나씩 배워가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뷰티 노하우 전수를 부탁하자 “선크림을 꾸준히 발라야 한다. 계절과 상관없이 가장 중요한 노화 방지 케어다. 내 동안 피부의 비결 역시 선크림의 역할이 크다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다. 또 좋은 제품도 중요하지만 물을 꼭 챙겨 먹을 것”이라고 당부했다.
최근 이너뷰티가 각광받고 있는데 제품 선택 시 고려해야 할 유의사항에 대해 물으니 “소비자들도 제품 정보를 정확히 이해하고 자신에게 필요한 성분인지 공부하는 것이 중요하다. 좋은 제품들은 특허 성분에 대한 논문, 자료 등 직접 검색해서 열람할 수 있는데 내 입으로 들어가는 식품만큼은 정확히 알고 드셨으면 한다”라고 강조했다.
솔직하고 당찬 싱글족의 면모에 평상시 생활에 대해 묻자 “일명 집순이로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대부분이다. 요리하는 것도 좋아해 맛있는 음식을 만들어 먹거나 친구들을 초대해 논다. 또 강아지들과 노는 것도 삶의 원동력이고 여유가 생기면 여행을 계획하는 편이다. 여행 가서도 맛있는 걸 먹으러 다니는데 한 때 꿈이 ‘이 세상의 맛있는 음식은 다 먹어보고 죽기’였다”라며 이야기했다.
마지막으로 올해의 마음가짐에 대해 “멀티 인플루언서 어썸판도라로 살아가는 일. 블로그를 운영하며 다년간 축적해온 뷰티 관련 노하우를 더 많은 사람에게 전하고 싶다. 누구나 편하게 다가올 수 있는 친구 같은 모습으로 사랑받았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김민지는 1세대 뷰티 셀러 파워블로거로 2014년부터 유럽 브랜드 수입제품을 독점으로 유통 판매하며 합리적인 가격으로 고객과 소통하고 있다. 어썸판도라 자체 브랜드인 셀루아크림, 셀루아팩을 선보였으며 ‘2019 K-뷰티 메이크업어워드’에서 뷰티크리에이터 부문 수상과 ‘2019 대한민국 한류대상’에서 SNS크리에이터부문 라이징스타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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