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남친 물건을 버리지 못하는 여친 사연에 주우재와 서장훈이 분노했다.
16일 방송된 KBS Joy ‘연애의 참견 시즌3’에서는 전 애인의 추억이 담긴 물건들을 버리지 못하는 여친과 갈등하는 고민남의 사연이 전해졌다.
고민남은 “칵테일 소모임에서 만난 여자친구와 8개월째 연애 중이다. 그런데 여자친구의 집에서 전 남친의 이니셜이 적힌 칵테일 술이 발견됐고 버리라고 재촉했지만 여친은 아깝다며 버리지 못하게 한다”고 토로했다.
특히 여자친구는 결혼까지 갔다가 파혼한 구남친이 사준 고가의 반지, 목걸이, 웨딩슈즈까지 신고 다녔던 것. 고민남은 “여자친구는 약지에 반지를 끼고 다니면서 ‘설마 버리라는 말은 하지마. 말 못하는 물건에 미워하지마’라고 한다”고 전했다.
곽정은은 “여친이 이해가 안 가는 건 아니다. 물건의 소유가 더 중요한 거다”라고 지적했다. 서장훈은 “이 남친이 그렇게 큰 존재가 아닌거다. 좋아하는 사람 앞에서 그렇게 끼고 다닐 수가 없다”며 "깊은 관계로 갈 만한 고민남에 대한 확신도 없는거다. 헤어져라"고 말했다. 주우재 역시 "구남친을 못 잊었다는 느낌이 너무 크다. 확신없는 사람한테 인생을 바칠 필요가 있을까"라며 공감했다.
김나경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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