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시사 프로그램 '실화탐사대'에서 아내를 죽음으로 몰아넣은 남편의 교통사고에 얽힌 진실을 추적한다.
17일 오후 10시 5분에 방송되는 MBC 시사 '실화탐사대'에서는 지난달 발생했던 3중 추돌사고와 관련한 내용을 다룬다.
사건은 지난 5월 19일에 발생했다. 한 시골 도로에서 SUV 차량을 몰던 전 씨가 갑자기 중앙선을 넘어 마주 오던 경차를 들이받은 후, 뒤따라오던 승용차와 다시 충돌했다. 이 사고로 경차를 몰던 여성 운전자 김희영(가명)씨가 숨지고, 전 씨와 승용차 운전자는 입원 치료를 받게 됐다.
여기서 놀라운 점은 숨진 희영 씨와 사고를 낸 SUV 운전자 두 사람이 부부라는 사실. 23년 동안 부부로 살아온 두 사람에게 벌어진 비극적인 사고라는 것. 이런 일이 대체 어떻게 벌어진 걸까.
남편 전 씨는 사고 직후 아내의 죽음에 매우 비통해했지만 사망자 희영 씨의 가족들은 단순 교통사고가 아니었을 것이라 의심하고 있다. 확인 결과 사고 당시 남편이 천천히 도로를 달려오다가 아내의 차를 발견한 순간 급가속해 순간적으로 아내의 차량과 충돌했다. 하지만 남편은 그저 실수였을 뿐이라 주장한다.
이런 와중에 의문스러운 사실이 또 하나 밝혀진다. 아내가 사망하기 약 1시간 전, 집 앞 공터에 남편이 의문의 물체를 묻고 있었다는 것. 그에겐 어떤 비밀이 있는 것일까.
지난 3월 희영 씨와 전 씨에게 이혼 선언을 했다. 그 후 아들과 함께 별거 생활을 이어왔다. 그런 아내의 마음을 돌리기 위해 무속인을 찾아간 전 씨는 무속인이 알려준 비법을 실행에 옮겼고, 약 1시간 후 아내 희영 씨가 사망했다.
17일 오후 10시 5분 MBC 시사 '실화탐사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준현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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