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톡신 허가 취소에 대웅제약 등 '급등'…반사이익 기대

입력 2020-06-18 09:29   수정 2020-06-18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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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 등 후발 보톡스 업체의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메디톡신의 허가를 취소하면서 이들 업체에 수혜가 예상돼서다.

18일 오전 9시20분 현재 대웅제약은 전날보다 1만1500원(8.13%) 오른 15만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간 종근당 바이오도 13.53% 급등하고 있다. 제테마와 휴젤도 각각 11.07%, 5.34% 뛰고 있다. 휴온스글로벌도 4%대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휴온스도 소폭 오름세다.

이들 업체의 주가가 뛰고 있는 이유는 메디톡신의 허가 취소로 반사이익이 예상되고 있어서다. 이날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메디톡스가 생산하는 메디톡신 3개 품목을 오는 25일자로 허가 취소한다고 밝혔다.

앞서 식약처는 지난 4월17일 메디톡신의 제조·판매·사용을 잠정 중지했다. 식약처는 메디톡스가 허가 내용가 다른 원액을 사용했음에도 마치 허가된 원액으로 생산한 것처럼 서류를 조작, 원액 및 제품의 역가 시험 결과가 기준을 벗어나는 경우에도 적합한 것으로 허위기재했다고 판단했다.

메디톡스가 조작된 자료를 식약처에 제출, 국가출하승인을 받고 해당 의약품을 시중에 판매했다는 이유로 식약처는 품목허가 취소를 결정했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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