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 측면에선 제품 간 경계 등 불필요한 요소를 없애 깔끔하고 고급스러운 느낌을 줬다. 색상은 스페이스 블랙, 릴리 화이트, 샌드 베이지, 코랄 핑크, 포레스트 그린 등 5종을 갖춰 신혼부부나 이사를 준비하는 소비자의 다양한 수요에 대응했다. 조작부는 제품 가운데의 패널인 ‘원보디 런드리 컨트롤’로 합쳤다. 주요 코스를 직관적으로 배치했고 세탁·건조 시간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트롬 워시타워는 세탁기와 건조기를 기능적으로도 연결했다. 세탁기가 사용한 세탁 코스를 건조기로 전달해 건조기가 적합한 건조 코스를 알아서 설정하는 ‘다이렉트 페어링’ 기능을 갖췄다. 세탁 전 옷감 무게를 감지해 건조기에 전달, 세탁 시간은 물론 예상 건조 시간까지 확인할 수 있다. ‘셔츠 한 벌’ 코스는 세탁 중 건조 준비를 마쳐 35분 만에 세탁과 건조를 완료한다.
트롬 워시타워는 세탁기 21㎏, 건조기 16㎏의 대용량 구조를 적용했다. 세탁기는 의류 무게를 감지한 뒤 빅데이터를 활용해 의류 재질을 확인할 수 있는 경우 LG전자 고유의 세탁 방식인 6가지 모션 가운데 최적의 동작을 설정한다. 섬세한 재질은 흔들기와 주무르기 동작으로 옷감 손상을 줄여준다. 건조기는 탈취와 살균, 주름 완화에도 도움을 주는 트루스팀 기능을 갖췄다.
권봉석 LG전자 사장(사진)은 “세탁과 건조를 단순히 하나로 합치는 것에서 머물지 않고 의류 관리에서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한 덕분에 워시타워가 주목받고 있다”며 “소비자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는 데 모든 역량과 일하는 방식의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말했다.
강현우 기자 hk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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