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경제사학자인 저자가 산업혁명 시기 영국 사회와 산업현장, 기업가와 혁신가, 노동자의 일상생활을 세밀히 소개한다. 탄광과 공장, 철도의 발전이 영국인의 물질세계와 정신세계, 자연경관을 모두 바꿨다고 지적한다. 런던과 버밍엄, 맨체스터, 리버풀 등 영국 주요 공업도시의 발달도 소개한다. “영국이 여전히 농업적이고 수공업적인 국가로 남아 있었다면 과연 18세기에 급증한 인구의 생존 문제를 해결할 수 있었겠는가”라고 강조한다. (삼천리, 280쪽, 1만7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