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광화문에 있는 정부서울청사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방문해 식당 등의 운영이 18일 중단됐다. 정부서울청사 일부가 코로나19 때문에 문을 닫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행정안전부 정부청사관리본부 서울청사관리소, 서울 종로구에 따르면 경기도 화성시에 거주하는 50대 남성 A씨가 지난 12일 오전 정부서울청사 본관 구내식당에 방문했다. 본관 구내식당에 있는 기계 설치를 위한 방문이다.
A씨는 이후 다른 확진자의 밀접접촉자로 분류돼 코로나19 검사를 받았고 이날 양성 판정을 받았다. A씨의 확진 소식에 서울청사관리소는 오후 4시께부터 구내식당을 폐쇄했다.
구내식당 근무자들을 전원 귀가시키고 A씨와 접촉한 직원에 대해 코로나19 검사를 받도록 했다.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확진환자가 나온 사례는 없었다. 앞서 지난 2월 정부서울청사 어린이집 원아가 확진자가 다녀간 병원을 방문해 어린이집이 일시 폐쇄된 적은 있다. 어린이집은 종로구 창성동에 별도로 있다.
윤진우 한경닷컴 기자 jiinw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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